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 준공으로 조성된 음악분수 야경.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대전신세계가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기여로 조성한 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이 24일 정식으로 준공됐다. 

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노후화된 한빛탑 앞 1만 3840㎡ 광장 공간을 리뉴얼 공사를 통해 음악분수, 물빛광장, 산책로, 경관조명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길이 약 180m, 폭 70미터 이상의 이벤트 중심의 광장으로 조성됐으며 중앙에 물빛광장, 좌·우측엔 가로수가 식재됐고 사이언스트리가 설치됐으며 한빛탑 앞엔 음악분수가 만들어졌다.

음악분수는 약 14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야간엔 특수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 연출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물빛광장은 얕은 담수가 가능해 여름철 폭염,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야간엔 반사된 한빛탑을 볼 수 있다. 

마케팅공사는 내달 중 기부채납시설 인수·계 절차를 완료하고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감안해서 엑스포과학공원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철규 마케팅공사장은 “93대전엑스포 성과를 기념‧계승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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