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사업 본격 추진
  • 김현호 기자
  • 승인 2020.09.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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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제3자 제안공고 시작
특혜논란 차단 지역업체 참여 제고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사업 위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10년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추진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사업은 대덕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일대의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통합 이전하는 게 골자다.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서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 등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첨단화, 현대화한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조사와 대전시의회 동의 절차가 완료됐고 지난 1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최종 지정됐다. 

제3자 제안공고 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다. 이 중 1단계(사전적격성평가) 평가서류 제출기한은 내달 26일까지다.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사업자는 2단계 평가(기술부문‧가격부문) 관련 서류를 오는 12월 2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해당 사업이 대체 불가한 대규모 시설용량의 단일 필수 환경기초시설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엄격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적용받는 점을 고려해 평가에 나선다. 하수처리장 시설공사는 조달청에서 고난도 공종으로 분류한 만큼 시 역시 수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견실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기준을 반영하고 기술력 검증을 위해 시설용량의 25% 수준인 하루 16만 5000톤 누계실적을 보유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2단계 평가 시 지역업체 참여수준의 비율과 배점을 상향했다.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및 한국환경공단 검토 시 권고사항은 참여비율 15~30%시 배점은 30점이나 시는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참여비율 40% 이상 20점, 참여업체 수 7개사 이상 20점 등을 반영해 지역업체 배점에 총 40점을 적용했다.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초제안자에 대한 가점 상향을 추진 중이나 시는 이번 사업의 특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초제안자에 대한 우대점수는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 최초제안자 단독 제안하더라도 1000점 만점에 700점 미만으로 평가될 경우 탈락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시는 평가를 통해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년 실시협약 체결, 2025년 하수처리장 이전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사업규모나, 지역특성, 수질기준 등을 고려해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안정적인 하수처리체계 구축은 물론 근본적 악취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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