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전 한국표준연구원장인 김명수 박사를 제20대 정무부시장에 임명하면서 과학정책 강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과학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5일 허태정 시장은 신임 김명수 정무부시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과학부시장제 도입은 도시의 미래를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깊이 고민한 끝에 나온 정책”이라며 “오늘 신임 김명수 부시장 임명을 계기로 대전을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시민의 삶의 연결, 대덕특구의 적극적 참여 등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대한 국가와 지역의 혁신성장 이어달리기를 위해 마련한 정책”이라며 김 신임 부시장에게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과학부시장제 도입으로 최근 정책 방향의 큰 축을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도시 대전’으로 정하고 과학기반의 행정거버넌스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월 조직개편 시 경제과학국을 일자리경제국과 과학산업국으로 분리해 과학산업 육성의 전담 조직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5월에는 지역의 과학정책을 총괄 기획하고 발굴하는 지원조직인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을 설립했다.

지난해 11월 과학산업특별보좌관제를 도입했고 지난 17일 초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으로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 박사를 임명했으며 정부출연연구소 출신으로 정무부시장(과학부시장)까지 임명하게 된 것이다. 

시는 대덕특구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4차산업혁명특별시로서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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