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옥룡동새마을회 회원들이 다문화 가정과 함께 사랑의 명절 음식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옥룡동행정복지센터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주 지역사회 곳곳에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가 잇따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유구읍(읍장 박지규)은 지난 24일 추석을 맞아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명절음식 도시락’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유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관내 거주 다문화가족과 함께 동태전, 송편 등 명절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건강을 살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원진 위원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아져 오늘과 같은 행사가 진행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당면 자원봉사캠프 또한 의당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이웃과 함께 나누는 약이 되는 밥’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의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등 10여명이 참여해 약밥을 만들었으며, 이날 만든 약밥은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서주원?이현자 회장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따듯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현희)도 이날 다문화 행복모임으로 전통음식을 만들어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송편과 전 등 추석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한국의 문화를 체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만든 음식은 관내 다문화가정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옥룡동새마을회 회원 20명도 관내 다문화 가정과 함께 사랑의 명절 음식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새마을회와 다문화 가정이 함께 송편과 오색전 등을 만들어 관내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정일영 새마을회장은 “힘든 시기에 찾아온 명절이지만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드시고 희망 가득한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금학동(동장 오주영)은 금학동새마을부녀회와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

‘2020년 다문화 행복모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배추김치와 물김치, 밑반찬 등을 함께 만들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오주영 금학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서로 소통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복모임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탄천면(면장 배수명)은 탄천면새마을협의회와 관내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반찬’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제육과 겉절이, 오이무침 등 다양한 반찬과 송편을 만들어 관내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하고 한가위 안부를 전했다.

전순희 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을 드시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가위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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