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유코 사망
나카무라 시도우 결혼부터 이혼까지
나카바야시 타이키 재혼

다케우치 유코, 사망소식에 전 남편 나카무라 시도우부터 현 남편 나카바야시 타이키 관심

다케우치 유코 인스타그램

 '지금 만날러 갑니다'로 국내에 많은 팬에 사랑을 받은 일본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전했다.

27일 NHK 방송은 “같은 날 새벽 일본 도쿄 시부야 구의 한 아파트에서 다케우치 유코가 의식을 잃은 채 가족에게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의 남편인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가 이날 자택에서 숨져 있는 다케우치 유코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일본 경찰은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자택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다케우치 유코를 남편이자 배우인 나카바야시 타이키가 발견해, 119에 연락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다케우치 유코,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두 명의 아이들은 사망 전날인 26일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컷

한편 다케우치 유코는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나카무라 시도우와 지난 2004년 5월9일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다케우치는 "나카무라 시도우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 연기는 변함없이 계속할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보고했으며 시도우는 "이 사람을 평생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을 했으나 같은해 아들을 낳았다. 2008년 갑작스런 이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과정에서 다케우치 유코의 일기장이 공개되면서 파장을 일으키키도 했다.

“오늘, 어제, 그제, 1개월 이상 히로군(나카무라의 애칭)을 만나지 않았다. 외로운데.”(2005년 7월), 부부 관계의 균열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남편의) 영화 촬영으로 내가 집 보기. 전화기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의 착각. 약간 싫은 여자에게서 걸리고 있다”(2005년 8월), “(남편에게서) 여자의 향수 냄새가 났다. 입덧에는 최고의 아로마일까? 나 자신에게 혐오감”(2005년 10월) 등 남편의 불륜을 눈치챈 듯한 글들도 있다.

“오늘도 술에 취해 날뛰고 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었다. 옛날이 그립다”(2006년 5월), “엄마로부터 전화. 시도우가 괴로울 때 전화하라고 했지만 자업자득이지요”(2006년 6월) “식탁에서 (남편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오이, 단무지를 갉아먹는다. 단무지가 시도우의 얼굴로 보인다”(2006년 8월) 등 안타까운 내용이 많다.

당시 나카무라 시도우는 이혼요구에 그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최근 공개적으로 항의문을 보내 “대리인을 통해 이혼서류를 보낸 것은 비상식적인 행동이고, 당사자들의 문제인 만큼 부부사이에 협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다케우치의 일기장이 공개되면서 나카무라를 동정하는 여론이 줄었으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나카무라의 승용차 옆 좌석에 여배우 오카모토 아야(23)가 앉아있는 등 나카무라가 이혼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논란만 커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해 4살 연하의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35)와 재혼해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바야시 타이키는 다케우치 유코가 드라마 '스캔들 전문 변호사 QUEEN'의 촬영을 마친 이후 재혼했으며 매체는 다케우치 미우는 재혼이며 나카바야시 타이키는 초혼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2009년 영화 '제너럴 루주의 개선'을 통해서이며 교제 기간은 밝히지 않았으나 서로 알고 지내며 점차 마음이 끌린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바야시 타이키는 "소속사 선부해로서 가족끼리 교류했고, 언제부턴가 그 관계가 바뀌어가는 것을 서로가 느끼고 있었다"고 연인이 된 계기를 전했다.

결혼을 추진한 건 다케우치 유코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전해졌으며 다케우치 유코는 "미래에 대해 얘기하다가 '세 사람이 함께라면 즐거울 것'이라며 아들이 응원해줬다"며, 아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1980년생으로 1996년 드라마 '신 목요의 괴담 사이보그'로 데뷔했다.

이후 ‘이노센트월드’(1998)를 시작으로 ‘링’(1998), ‘환생’(2003), ‘천국의 책방-연화’(2004), ‘지금, 만나러갑니다’(2004)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이후 TV, CF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일본에서 가장 흥행력 있는 여배우로 손꼽혔으며,. 비디오 리서치 ‘TV탤런트 이미지 조사’ 에서는 여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송나영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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