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표서 53.2%로 당선…위선희 31.3%, 김미석 15.5%

 

[금강일보 최일 기자] 정의당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에 남가현(42) 전 대변인이 선출됐다. <본보 9월 14일자 6면 보도>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진행 중인 정의당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 선거권자 764명 중 452명(투표율 59.2%)이 참여한 가운데 남 전 대변인이 유효투표(438표)의 53.2%(233표)를 얻어 당선됐다.

위선희(30) 시당 청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1.3%(137표), 김미석(49) 전 진보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15.5%(68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선거기간 ‘이기는 정의당! 정의당답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남 위원장은 “거대 양당이 만들어 온 선거제도는 지방의회에서 정의당이 대변해야 할 시민들의 목소리를 삭제해 왔다”며 “이제는 정의당의 대전 지방의회 의원 배출이라는 정치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때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기초의원을 당선시켜 이기는 지방선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 되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겠다. 지역의제 발굴을 통해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거점으로 지역위원회를 성장시켜나가겠다”며 “시민이 겪는 문제들을 상담하고 지원할 원스톱 상담센터를 설치, 시민들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당 부위원장에는 김진욱(청년)·정은희(여성)·민억기 씨, 동구위원장에 천성애, 중구위원장에 이훈, 서구위원장 조선기, 유성구위원장에 김윤기, 대덕구위원장에 이민영 씨가 각각 선출됐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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