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나이, 강변가요제 대상 받기도...힙합의 민족에서 보여준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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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희경이 양파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ㄷ.

문희경은 1965년생으로 올해 56세이다. 문희경은 숙명여자대학교 84학번으로 1987년도 MBC '강변가요제'에서 마로니에의 원년멤버 김선민이 작사·작곡한 발라드 '그리움은 빗물처럼'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강변가요제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이상은의 '담다디'보다도 1년 먼저 대상을 받은 곡이다.

문희경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묻혔다"며 "동상을 수상했던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대상보다 히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경은 강변가요제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맘마미아', '메노포즈','레베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 tvN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김대명 분)의 어머니 조영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6년에 방송한 힙합의 민족'에서 중년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뛰어난 랩실력을 선보여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문희경은 딥플로우의 '작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문희경의 랩을 들은 래퍼 피타입은 "미쳤다. 진짜"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딘딘은 "실력이 너무 늘었다. 도핑테스트해봐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른 래퍼들 역시 "소름 돋았다"며 눈앞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문희경은 "다신 안 하려고 했는데, 제 스스로에게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이번 도전에 성공한다면 우리 세대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꿈과 희망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또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와 함께 '엄마야'라는 곡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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