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김어준 하차'도 등장, 논란 되는 이유는? '너무 편파적이다' 지적도

김어준 씨 / 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을 하차시켜달라는 청원이 등장해 현재 검토중에 있다. 그동안 김어준을 하차 시키라는 청원은 꾸준히 올라온 바 있다.

청원의 핵심 내용은 "세금으로 음모론을 지원한다"라는 점이다. 김어준은 현재 매주 월~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26일부터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의 논란 중 하나는 서울시의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국정감사 당시 야당 의원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공무원으로 이뤄진 TBS가 정치 대담 프로와 보도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것은 법 위반이며 정치 간섭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2017년 해당 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며 비판한 적 있다.

서울시는 광고수입으론 운영이 어려운 TBS에 재정지원을 해왔다. 2017년 310억원, 2018년엔 136억원이었다. 지난해엔 35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388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김어준은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했었다. 하지만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해당 사건을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을 달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단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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