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에타에 한 학생이 5명 교통사고 냈다는 글 등장해 충격
“어차피 곧 돌아가실 분들 조금 일찍 간 건데 그렇게 죄책감 가질 필요 있나”,“아무튼 내 인생만 꼬인 거지”라며 죄책감 전혀 찾아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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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SNS에 부산대 에타에서 작성된 글의 충격적인 내용에 네티즌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부산대 학생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인생 조졌네”라는 글과 함께 경찰서에서 온 안내 문자를 함께 첨부했다.

이에 학생들이 무슨 일이냐 묻자 글쓴이는 “내가 박았는데 경운기가 엎어지면서 운전석이랑 짐칸에 타고 있던 사람들 다 2미터 아래 시멘트 길에 추락해서 즉사함”이라고 답했다.

충격적인 내용에 다른 학생이 “너가 5명을 죽인거? 교통사고로?”라고 재차 되묻자 글쓴이는 “ㅇㅇ 논길에서 가는데 낮은 쪽 농로에서 올라오다가 나도 경운기 못보고 어르신도 차 못 봐서 그대로 박았어”라고 답했다.

이어 “사망사고면 내가 완전 무과실 아닌 이상 집유 나온데”,“그리고 차도 아니고 경운기에 농로라서 내가 과실 크게 잡혀서 가해자됨”이라고 답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운전하다가 논길에서 트랙터랑 박았는데 거기 타고 계시던 어르신 5분 다 사망하심”이라고 언급하며 본인이 낸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죄책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덤덤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글쓴이에 한 학생은 “아니 난 이런 상황이면 우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죄책감이 느껴질거 같은데. 취직이고 뭐고.. 니 잘못이 없다 쳐도,.. 그래 니도 이게 사실이면 그냥 머리 깨지겠지..진짜 근데 이런 걸로 구라치는거 아님..”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글쓴이는 “어차피 곧 돌아가실 분들 조금 일찍 간건데 그렇게 죄책감 가질 필요 있나. 아무튼 내 인생만 꼬인거지”라고 답해 또 한 번 충격을 주었다.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글쓴이의 반응에 네티즌들은 “이거 주작아니야?”,“보통 눈앞에서 사람이 죽으면 죄책감, 트라우마 생기는게 정상 아닌가?”,“제발 주작이길 바란다..”,“부산대 명성 낮추네ㅠ 으으”,“이정도 사고면 뉴스에 한 번은 나올법한데.. 주작 같음” 등 대부분 당황과 동시에 해당 글이 진실이 아니길 바라는 반응이었다.

부산뉴스

한편 지난 8월 부산의 기장군에서 경운기가 농로 밖 3m 아래로 전복돼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남성이 직접 경운기를 몰고 가다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글과 관련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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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에타 충격적인 글 등장에 네티즌 충격, “싸이코패스 아냐?” 5명 사망사고 내고도 죄책감 無?

부산대 에타에 한 학생이 5명 교통사고 냈다는 글 등장해 충격

“어차피 곧 돌아가실 분들 조금 일찍 간건데 그렇게 죄책감 가질 필요 있나”,“아무튼 내 인생만 꼬인거지”라며 죄책감 전혀 찾아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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