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광고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제작한 휴게소 내 ‘보이는 안전띠 캠페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세계적인 광고전문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와 협업해 25일 경부선 신탄진(서울방향) 휴게소와 옥산(부산방향) 휴게소에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홍보물 ‘보이는 안전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안전띠 미착용은 졸음운전, 화물차 사고와 더불어 고속도로 교통사고 3대 사고요인으로 최근 5년간(2015∼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79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91명으로 27% 달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지금까지 재치 있는 문구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운전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교통안전 캠페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제석 대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을 고려해 간단하고 본질적인 차원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며 “글씨가 없어도 휴게소를 찾은 이용객과 심지어 외국인들도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운행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으로 교통사고 사망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와 함께 더욱 직관적인 표현 방식을 활용해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다양하고 독창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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