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상서초 마을교육공동체 주간 승마교실. 상서초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마을이랑 학교랑 함께 성장하는 공주 상서초등학교는 21일부터 25일까지‘상서 온마을학교 마을교육공동체 3차 주간’을 다채롭게 실시했다.

상서초 ‘온마을학교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생, 학교, 학부모, 주민이 함께 지역 교육문제를 논의하고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3차 마을교육공동체 주간에는 먼저 마을 교사 초청 강연으로 우성면 한천리 승마장 대표(임재중)와 함께 승마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말 소개, 말의 특징과 탈 때 주의할 점 등을 강의한 후 학생들은 직접 말을 타고 학교 승마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모 학생(2학년)은 “처음엔 정말 무서웠는데 막상 타보니 스릴이 있고 재미있었다. 말한테 너무 고맙고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타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야생화 화분 만들기 체험, 목공 체험을 하였고 마을 자원(공주시 반포면 금강아트센터)을 활용한 마을 체험학습도 다녀왔다. 학생들은 직접 화병과 주전자에 나만의 그림을 그리면서 다양하고 즐거운 도예 체험을 했다.

또 마을 경로당을 방문한 5,6학년 학생회 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접인 봉사활동은 어려우나 추석 명절을 맞아 맛있게 드시라고 포도와 음료수 등의 봉사물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학년별로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가을을 주제로 학생 중심 활동으로 실시했다.

노종우 교장은 마을교육공동체로 “마을은 곧 학교며, 살아 있는 배움터이다. 마을 선생님과 함께 자긍심을 지닌 지역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서초등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주간을 연4회 운영하며 마을주민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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