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금강일보] 수년 전 필자가 수도권 M골프장 대표이사 재직시절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양산컨트리클럽에서 이사회가 개최되어 다녀왔다.

양산컨트리클럽은 세계 100대 골프장을 다수 디자인한 세계적인 명성의 美골프플랜사가 설계하고 대자연이 선사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컨트리클럽이다. 이곳은 양산IC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편안함과 아늑함을 선사하는 지형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자연의 풍요로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코스는 천혜의 원시림과 아름다운 꽃과 수목, 계류가 조화를 이루는 포근한 분지형 코스로 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전략적 코스로 총 27홀 정규 대중골프장이다.

수백년의 비경을 간직한 원시림과 낙락장송, 천연 계류의 강과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PGA급 코스와 계곡을 가르는 산세를 이용하여 겨울에도 바람이 없고 따뜻한 전형적인 분지형 코스로 전 홀이 남향으로 UP-DOWN이 플랫하게 조성되었으나 언듈레이션(Undulation)이 강해 플레이의 묘미를 더해주는 전략적인 코스로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 같은 클럽하우스와 자연 환경을 존중하면서도 사람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막대한 조경 투자를 통해 자연과 골퍼가 하나 되는 물아일체의 개념으로 설계, 챔피언 티는 전문 골퍼들에게 스크래치 플레이를 제공하며 미들 티에서는 일반 골퍼들에게 자신의 스코어에 맞는 합리적인 선택권을 부여, 프론티는 짧은 플레이가 가능하여 여성이나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게 설계 되었다.

이곳은 3개의 코스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는데 누리(세상)코스는 양산CC의 4美로 가장 아름답게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상록수와 낙엽수림은 골프코스 사이에 보존된 원시 송림과 어우러져 경이로운 풍광을 보여준다.

누리코스는 부지 내 산 등성이의 북쪽에 위치하여 다른 18홀과 분리되어 있으며 페어웨이 모양은 부담 없는 샷을 위해 원만한 반면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는 언듈레이션이 강해 플레이의 묘미를 극대화 한다. 가온(세상의중심) 코스는 주로 계곡 부근에 배치되어 있으며 양산천 통로까지 이어지는 야생 서식지와 공존하며 마치 원시 자연 속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대자연 속의 호수와 천연계류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면서 코스의 변화가 적어 다른 두 코스와의 대조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루(하늘)코스는 양산천을 바라보며 계곡의 야생식물군까지 감상할 수 있어 가장 전망이 뛰어난 코스다.

특히 9개 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플레이하는 상쾌한 경험은 탁 트인 양산천의 조망과 함께 골퍼들에게 티샷을 위한 충만한 에너지를 제공하며 또 하나의 도전의 감동을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코스는 블라인드 홀은 없어서 골프장 코스는 한눈에 들어왔지만 페어웨이가 다소 좁은 편이기 때문에 확실히 티샷부터 전략이 필요한 골프장이다.

그러나 친절하고 코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캐디 덕분에 공치는 것도 봐주고 잃어버린 듯한 공도 찾아주고 그린 라이도 정확하고 열정적인 캐디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라운드를 할 수 있었고 동반자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클럽하우스는 독수리가 날갯짓 하며 날아오르는 형상으로 되어있고 스타트 하우스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 우아한 인테리어로 안락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연회장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사회 참석한 각 지역별 회장단 및 이사들이 최고의 요리사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항상 새로운 골프장에 대한 설렘으로 시작한 동반자들과의 라운드는 정담도 나누고 맑은 하늘아래 좋은 공기 마시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양산cc의 코스상태의 페어웨이와 벙커 관리, 그린스피드도 빠른 편으로 참석자 모두가 만족했고 행복한 하루였다. <이븐데일 골프앤리조트 부회장>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