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 시·군 현장 점검… 소방본부,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28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제과·제빵 분야 장애인 보호 작업장인 공주명주원을 찾아 제빵 실습을 체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8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주의료원을 방문해 추석 방역 점검 상황을 살피고 있다.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지역 현장 곳곳에서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양 지사는 28일 공주의료원을 찾아 추석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을 살피고, 방역 현장 일선의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공주소방서에서는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해 연휴 기간 비상근무에 나설 소방대원들을 위문했다. 제과·제빵 분야 장애인 보호 작업장인 공주명주원도 찾아 장애인 작업실 등 근무 환경을 살폈다.

이어 양 지사는 부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삼신늘푸른동산에서 입소 아동 및 종사자들과 만나 소통하고, 부여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부여버스터미널에서는 터미널 대표와 직원들을 만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추석 명절 대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석에는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당진항 서부두 일원에서 이건호 당진부시장, 당진항 매립지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20여 명과 함께 ‘코로나19 민·관 합동 현장 방역’ 활동을 펼쳤다.

김종식 당진항 매립지 범도민대책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당진항 서부두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당진항 서부두와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위해 29일 오후 6시부터 내달 5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 기간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100%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소방차와 구급차를 전진 배치한다. 또 시군, 경찰, 군부대,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의 긴급 연락 및 출동 체계를 강화하고, 당직병원 및 의료 상담 안내 인력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장 중심 재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과 대형 화재 취약 대상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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