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레일이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을 추석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귀성·귀경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철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방역 강화, 차내 혼잡도 완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분야별 안전점검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 ▲신속한 사고 대응과 비상 복구 체계 마련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 이용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추석 연휴 기간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중지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객들은 마스크로 턱과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하고 대화나 전화 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열차 내 음식물 취식은 제한된다. 이 밖에 1일 4회 이상 전국 역사를 소독할 방침이며, KTX 1일 4.5회, 일반열차 1일 2회 이상 시행한다.

한편 코레일은 귀경객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1~2일 이틀간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에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하루 17회씩 연장 운행한다. 연장 운행 구간은 경인선(인천~구로), 경부선·경원선(구로~광운대), 분당선(왕십리~고색), 과천선(금정~당고개), 일산선(오금~대화, 대화~수서), 경의선(문산~서울), 경의중앙선(용산~문산, 용문~청량리)이다. 운행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명절 연휴 동안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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