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의 말말말!...북한 마저 극찬한 레전드?

김관진 전 장관

 김관진 전 장관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김관진 전 장관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제43대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가 끝나고 박근혜 정부가 시작되는 시기였지만 그대로 국방부 장관직을 역임했다. 그는 북한에게 강경한 대응을 펼치며 안보를 위한 확고한 포지션을 고수했다.

김관진 전 장관은 과거 북한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관진 전 장관은 "북한은 미래가 없고 전망도 없는 불량 국가다"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 세력은 물론 지원 세력까지 전부 초토화 시켜라" "북한이 도발하면 지휘관에 물어볼 것도 없이 자동으로 응사하라" "북한이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를 억류하면 군사작전을 펼쳐 그들을 구출해야 한다" 등의 강렬한 발언들을 했다.

김 장관의 발언이 무서웠던 걸까. 북한은 그의 사진을 과녁으로 놓고 사격훈련을 하기도 했다. 제3야전군사령관, 합동참모의장 등을 맡았던 그는 지난 2008년 육군 대장을 끝으로 예편했다.

정부가 북한에 의한 우리 공무원 총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인터넷 일각에서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 군인’으로 통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추억’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북한 총살 사태를 다룬 관련 기사들 일부에는 “김관진 등 당시 육사 출신들은 유능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던 김관진이 그립다” “김관진을 지금이라도 국방장관에 임명하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동영상 유튜브 사이트에서도 ‘김관진’이 화제였다. 지난 7월 11일 유튜브에 ‘지식블라’라는 채널에 게재된 ‘북한도 극찬하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위엄, 내가 무섭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이날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북한도 극찬한 군인 김관진”이라며 김 전 실장의 프로필과 과거 정부에서의 활약상을 약 8분 분량에 담았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횟수와 시각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보고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후임자인 김관진 전 실장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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