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돈 관련주 관심↑
코로나19 억제 효과 있어
광동제약·현대약품 등

[포비돈 관련주] 투자자들 관심 쏠리는 이유... 왜 빨간약 일까? '광동제약·현대약품 등'

'빨간약'에 사용되는 포비돈요오드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포비돈 관련주' 현대약품 주가가 강세다. 

28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를 코안에 뿌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을 짧은 시간에 중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결과에서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를 코 안으로 뿌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다.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했는데도 70% 알코올보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억제 효과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받을 때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헹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국내 관련주로는 현대약품, 광동제약, 경남제약, 유한양행, 동성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구강청결제(가글액)로 입안을 헹구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거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고, 치과 진료나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유용하다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독일 보쿰 루르대가 예나대, 울름대, 뒤스부르크-에센대, 뉘른베르크대, 브레멘대 등과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감염학회지(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논문으로 실렸다.

지난달 온라인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구강과 인후에선 종종 다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됐다. 이런 환자가 효과 있는 구강 청결제를 쓰면 바이러스양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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