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볼 만한 해외드라마] 1. 원 헌드레드

 

추석 연휴에 볼 만한 해외드라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 헌드레드는 2014년부터 미국의 The CW에서 방영 중인 'Kass Morgan의 하이틴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근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로 현재 마지막 시즌인 시즌 7이 방영 중이다. 2020년 10월 넷플릭스에 마지막 시즌까지 전부 올라올 예정이다.

피가 튀는 폭력 묘사, 용병을 만드는 약물 중독, fuck 등 거친 욕설 표현이 존재한다.

핵전쟁으로 지구가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우주로 도피한 인류는 ARK(이하 아크)에서 97년간 지구가 정화되길 기다린다. 대략 4세대쯤 기다려 방사능 오염이 자정된 지구로 돌아가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그러던 어느 날 아크의 공기 관리 시스템에 결함이 있어 인류가 지구로 돌아가기 전까지 버틸 수 없음을 알게되면서, 아크의 지도자 7인의 회의인 '위원회'는 수감자[2] 100명을 강하선(dropship)에 태워 지구로 내려 보내 인류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영상을 보다 보면 렌즈 플레어를 엄청나게 집어 넣은걸 볼 수 있다.

설정오류인지, 방주 전체의 인구가 2600명 정도로 묘사되는데, 소년 전체가 아니라 소년범만으로 인구가 100명이라는 것이 어색하다. 참고로 대검찰청에서 발표한 '2015년 한국 기준 인구 10만명당 18세 이하 범죄자수'는 737.4명이다. 이 비율대로라면 2600명 중 소년범은, 경범죄와 중범죄 구분없이 똑같이 구금일 경우 19명에 해당한다. 한국의 범죄율이 G20 기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라는 점이나, 작중 설정상 소년범죄율이 기형적으로 높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도 전체인구 2600명 남짓에서 소년범으로만 100명은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이다. 방주 내 거의 과반 이상의 미성년자가 범죄자여야한단 뜻인데, 이 경우 이미 방주 내의 사회질서가 유지불가능 수준임을 뜻하기 때문. 이외에도 과학적으로 오류이거나 과장이 섞인 요소가 많다.

 

하이틴 드라마답게 서사연출에 날림이 많다. 특히나 시즌 1의 1화에서 100명의 소년범이 지구로 보내지기까지의 6분 남짓은 정말 급전개라는 말도 어색할 수준의 날림 연출을 자랑한다. 이후로도 연출력이 부족해 부자연스러진 전개들이 산재해 있어 극본의 완성도 면에서 비판을 받는 편이다.

시즌 3에서 한국어로 "격납고"라 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즌 2까지 디스토피아와 SF 장르로써 즐겁게 보던 시청자는 갑작스러운 이해가 안되는 급전개와 뒤죽박죽인 세계관 설명으로 인해 시즌 3부터 실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즌 7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끝나며 시즌 7에서 바로드인의 언어 형태는 한글과 같은 모아쓰기 형태라고 한글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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