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독일서 남북관계 개선, 코로나 공동대응 등 논의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에서 환담을 나눈 디트마르 보이트케 상원의장(왼쪽)과 박병석 국회의장. 국회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대전 서구갑)이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순방을 마무리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웨덴과 독일을 방문,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코로나19 공동대응과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을 강조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스웨덴을 방문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기록된 박 의장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을 예방했고, 스테판 뢰벤 총리를 면담했다. 또 독일 방문에선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디트마르 보이트케 상원의장, 쇼이블레 하원의장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편, 박 의장의 이번 유럽 2개 국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 등이 함께했다. 3일 귀국한 순방단은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재택 근무를 한 뒤 오는 12일 국회로 출근할 예정이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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