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는 추석을 맞아 지난 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카리용 드라이브 스루(DT) 연주회를 선보였다.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공연에서는 한국 최초의 카리용 전문 연주자인 오민진 교수가 ‘달달 무슨달’,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아리랑’ 등의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했다.

78개의 종으로 구성된 카리용은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 2004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 됐으며 교내 혜천타워 12층에 설치돼 반경 3km까지 종소리가 울려 퍼져 나가 대학 교정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이 총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 왕래가 제한됨에 따라 시민분들께 위로와 함께 작은 희망을 선사하고자 특별 연주회를 실시했다”며 “많은 분들께 마음의 위안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