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장관 사퇴 주장…홍문표 청와대 앞 1인 시위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5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실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4선)이 5일 청와대 앞에서 북한국의 서해상 실종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 수행 중 북한의 무력 도발로 처참하게 살해돼 시신이 불태워진 사태를 외면하는 문재인정부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1인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사살하고,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국방부가 발표했는데도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서신 한 장을 받고 보름 동안 함정 32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대대적 수색에 나서는 것을 보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 의원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나라의 근본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이 현실을 바로잡으려면 문 대통령은 하루 빨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책임자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무거운 추석을 보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반문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미애 장관까지 국민을 속이고 기만했다.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사회정의를 짓밟은 추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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