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기자회견

[금강일보 이진학 기자] 민주노총 세종충남 지역노조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아동복지교사를 하루빨리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아산시 아동복지교사는 시청에서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지역사회복지사,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주 25시간을 근무하는 전일제 교사 9명, 지역아동센터 1곳에서 주 12시간을 근무하는 단시간제 교사 13명이 근무중이다.

이와관련 충남 계룡시, 공주시, 논산시, 당진시, 보령시, 부여군, 서산시, 서천군, 세종시, 예산군, 천안시, 청양군, 태안군, 홍성군 등 14개 시·군이 아동복지교사중 주 40시간 노동을 하는 지역사회복지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금산군과 아산시만 현재 지역사회복지사를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노조는 아산시의 경우 2명의 지역사회복지사 중 1명은 2017년 초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지만 1명은 4년을 근무했음에도 2019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계약 완료 통보를 하고 실질적인 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도대체 아산시는 충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서 무엇이 부족해 동일한 업무를 하는 아동복지교사들이 유독 아산시에서만 퇴직금도 받지 못하고 해마다 차별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 하냐”며“아산시는 대표적인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다. 시에 살면서 일을 하고 있는 20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현재 매우 불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시의 비인권적인 노동정책을 규탄한다. 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들이 보건복지부 정부지침을 받아들여 아동복지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고용 안정을 실천했듯이 시도 노동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사기업의 모범이 되어야 할 지자체로써 직고용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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