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온라인 특별전 개최

온라인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상으로 구현된 돈암서원 모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돈암서원, 세대를 잇다'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번 전시는 VR 콘텐츠, 충청유교인물 스토리텔링, 인터랙티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 관람객들은 가상의 돈암서원에 입장하게 되면 프롤로그를 포함한 총 5개의 전시영상을 만나게 된다.

1부 '세계의 유산, 은둔의 이름을 알리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과정을 살펴보고, 2부 '공간으로 되돌아보는 돈암서원'에서는 개별 건축물들의 의미를 따라 서원의 기능과 역사를 둘러본다. 3부 '사계, 신독재, 동춘당, 그리고 우암'에서는 김장생 등의 제향 유학자 4인이 추구한 생의 가치를 그들의 호와 저서들을 통해 다가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부 '서원이 품은 보물'은 서원 건립의 상징적 유물인 돈원구적과 서적들을 통해 세대를 이어 지성이 전승되는 서원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했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남도청, 논산시청, 돈암서원 홈페이지에서 PC용 또는 스마트폰용 앱을 다운받은 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영상은 향후 연구원 유투브 채널 등에 공개되며 오는 20일에는 개별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도 오픈돼 e-전시도록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그 동안 두 차례의 천재지변을 극복하고 세계유산으로 남게 된 돈암서원을 주제로 한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충청유교 문화유산의 정신적 가치와 공동체 문화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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