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혼하면 부천 가서 살고 망하면 인천 가서 산다"는 망언으로 대변인 직 사퇴

채널A 뉴스 캡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결선에 진출하면서 유명희 본부장의 남편인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 의원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태옥 전 의원은 제 20대 국회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14년 8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2016년 5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자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 12월 정우택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도 유임됐다.

이어 2017년 1월에는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되는 한편, 새누리당 재창당TF에 소속되었고 소속되었고 2017년 12월 자유한국당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한편 정태옥 전 의원은 과거 '이부망천'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가 있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정태옥 전 의원은 "이혼하면 부천 가서 살고 망하면 인천 가서 산다"는 발언을 해 큰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정태옥 전 의원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어제 발언 내용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서 인천이 낙후된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나의 발언으로 상심이 큰 인천 시민과 부천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를 전했지만 인천을 비하하는 망언에 인천 시민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단지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이 예전만 못하다고 이 지역 주민들이 갑자기 ‘인생의 패배자’인 것처럼 둔갑한 것이냐”며 “한국당은 인천과 부천 지역 주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아무리 선거를 포기했다 하더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할 것”이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결국 정태옥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 직에서 사퇴했다. 이 후 누리꾼들은 정태옥 전 의원의 망언을 '이부망천' 이라고 줄여 부르며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

유명희 남편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의원, 과거 '이부망천' 막말 논란으로 대변인 직 사퇴해...

과거  "이혼하면 부천 가서 살고 망하면 인천 가서 산다"는 망언으로 대변인 직 사퇴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정태옥 #유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