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포토] 울산 아파트 화재, 53명 구조 완료... 주민 49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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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9일 새벽까지 약 7시간 넘게 진압되지 않은 상황이다.

불은 8일 오후 11시 7분께 시작됐다. 발화 당시에는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외벽 위아래로 번졌다. 큰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9일 오전 6시 현재 불이 난 개별 호실 내부로 진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이후 피난층과 옥상 등지로 대피해 있던 주민 5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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