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아들·北피격 난타전에 ‘라임·옵티머스’ 사태까지

[금강일보 강성대 기자] 2주차에 접어드는 국정감사도 시작부터 여야의 충돌이 전개된다. 국감 초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시절 특혜 의혹,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격 사건 등의 쟁점에서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중반으로 접어드는 국감은 여야의 공방이 절정에 달한다.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법무부 국감에서 추 장관을 출석시켜 아들 병역 특혜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려 강도 높은 야당의 공격이 예상되고, 13일 국방위 병무청 국감으로도 확전된다.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놓고도 고인의 형 국감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선 라임·옵티머스와 관련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가 집중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위 국감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등 이 펀드를 판매한 금융권 인물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16일 정무위에서의 산업은행 국감에서는 이동걸 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여당의 장기 집권을 기원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건배사를 한 데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법사위 감사원에 대한 국감은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 폐쇄 타당성 감사 과정에서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로 예정된 보건복지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는 공적 마스크 제도, 코로나19 치료제, 독감 백신 수거 등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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