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 공장서 가스 폭발로 60대 남성 A씨 숨져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지난 주말 충남지역에서 가스 폭발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 11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한 분식집에서 인테리어 공사 중 현장에 흘러나와 있던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이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당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8분 당진시 순성면 한 공장에서도 가스가 폭발해 6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도장 작업 후 기계 내부를 확인하려고 그라인더로 절단하던 중 내부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분께 서산시 팔봉면 캠핑장에서는 끓는 냄비를 들고 가던 엄마(35)와 달려오던 딸(8)이 부딪히면서 2명 모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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