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방사선량 측정해 비상사태 시 즉각 대비 가능 기대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천안시는 방사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환경방사선 감시기 1대를 지난 8일 천안시청 입구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방사선 감시기는 중국, 일본 등 원전사고에 대비해 국내 방사선영향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원자력발전소 주변 위주로 설치됐던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계획에 따라 설치됐다.

감시기 설치는 전액 국비로 추진됐으며, 설치된 감시기는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으로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환경방사선감시기는 방사선량을 초 단위로 측정해 원격 전송하는 장치이다.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확인할 수 있어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심상일 안전총괄과장은 “국내외 방사능 재난발생 시 관내 방사능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시민보호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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