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인권보호 강화 방안 수립... 인권침해신고센터도 운영

학생선수 인권보호 포스터.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학생 선수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 침해 전수조사가 연 2회로 확대되고 인권침해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 운동부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 방안은 학생선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인권침해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선수 인권보호 전수조사를 기존 연1회에서 연2회로 확대하고 아동보호 전문 기관과 연계해 인권침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학생선수에 대한 상담활동도 상담교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또한 학교운동부 관계자 연수를 강화하고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학생선수 인권보호에 대한 인식도 개선한다. 학교운동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도교사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운동부 운영지원단을 조직하는 등 운동부 운영 지원을 고도화한다.

인권행정 구축 차원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에 맞춰 학생선수 인권보호를 적용하고 학교운동부 관련 규정 중 과도한 성적지향 항목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어울림톡’을 활용, 학교폭력 등에 대한 행정처리도 간소화한다. 이밖에 학교운동부 안전 강화 예산을 지원하고 안전한 학생선수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안전도 강화한다.

학생선수 인권 보호 강화 방안이 추진되면 안전하면서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운영과 범도민 인권의식이 개선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부서별로 관련 항목을 업무에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조속한 시일내에 인권 보호 강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유관 기관과 업무협의를 거쳐 이번 방안이 마련된 만큼 신속하게 일선학교에 안내해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학교 운동부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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