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되고싶다"
방송 은퇴 선언하며 부사관 지원(?)

유튜브 철규형

아프리카TV BJ 및 유튜버 철구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9일 철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철구형'에 "인터넷방송을 은퇴하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철구는 "제가 솔직히 인터넷방송 못할거같아요 이제"라며 운을 뗐다. 영상 속 철구는 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는 "제가 솔직히 오늘 로카티 입은것도.. 제가 이제 그냥 직업군인 하려고요 여러분들" 이라며 깜짝 선언을 했다.

이어 철구는 "부사관 지원 들어가겠습니다" 라며 검색창에 부사관 지원을 검색했다. 또한 엄숙한 표정으로 "철구라는 사람은 이제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철구의 돌발행동에 팬들은 "제발 가지마 철구야ㅠㅠ","아니 이렇게 갑자기? 우리가 미안해","가지마ㅠㅠ" 등 철구의 은퇴에 슬픔을 표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반전이 있었다. 영상이 30초 쯤 지날 무렵 "이런 선택을 하기 10분전의 철구.."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철구의 방송 중 한 팬이 "감크루 따기까지 2000명"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시청자 수 2000명만 올리면 철구가 방송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유튜브 철구형

그리하여 철구는 시청자를 모으기 위해 편법을 썼다. 한 마디로 '어그로'를 끈 것.

철구는 "중대 발표 할께요 안녕히 계세요"로 방 제목을 변경한 뒤 "향후 방송에 대해 중대발표합니다"라는 모바일 알림을 발송했다.

그 후 그는 분위기를 잡으며 "저도 연지한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그냥 스트레스 안 받고, 저도 힘이 들지 않는 부사관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연기와 주작 방송으로 시청자 수는 3만 명을 돌파했고 철구는 만족한 듯 씩 웃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 장난하냐 또 이렇게 어그로를 끄네","어차피 안 믿었어","순간 진짜 인줄ㅋㅋㅋ","댓글 단합도 한몫했다 ㅋㅋㅋ" 등 철구의 연기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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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철구, 갑자기 은퇴 언급? "인터넷 방송 그만두고 부사관 지원(?)"..그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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