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60’ 발간...대전문협이 걸어온 길 되짚어 / 지역문단 사료 집대성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문학작품은 한 지역의 발전상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회장 손혁건)는 11·12번째 대전문학 연구총서로 ‘대전문학60 상·하’를 발간하고, 대전 문단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기록했다.

대전문협의 탄생을 엿보기 위해서는 과거 대전과 충남이 분리되기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대전문학60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번 연구총서는 대전 문학의 맥을 여는 문학지로 1956년 발간된 ‘호서문단’ 창간호를 기준 삼아 이후 60년사를 집대성했다.

대전문학60은 지역 문학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문단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편찬됐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문학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된 지난 1945년부터 70여 년간의 지역 문단의 흔적을 더듬어 온 대전문협은 이번 대전문학60(상)에서는 충남문협부터 시작된 대전문협의 성립과 변천, 충남문학의 한 획을 그은 ‘호서문단’, ‘충남문학’ 등에 대해 다뤘다.

대전문학60(하)엔 충남문학상, 충남도문화상 등 충남문인협회 문학상 및 문화상 역대 수상자와 대전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대전문학 신인작품상 등의 대전문협 주최·주관 문학상 수상자, 금강일보문학상, MG문학상, 금남문학상 등의 대전문협 외부 후원 문학상 수상자의 이름이 기록됐으며 ‘대전문학선집’, ‘대전문학 연구총서1~11’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겨 지역 문학의 면면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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