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저출산 극복 정책... 전보 우선권 등 부여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내년부터 세자녀 이상을 키우는 충남교육청 공무원은 희망지역 근무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사에서 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세 자녀 이상 양육 공무원 지원 정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우대 정책은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육아의 정당한 가치평가를 하는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인사우대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세 자녀 이상 양육 공무원은 막내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연도까지 희망하는 지역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전보 우선권을 부여한다.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에게 공무원 임대주택 입주에 가점을 부여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과 육아로 소홀했던 자기계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훈련 및 체험연수를 우선적으로 부여함으로써 세 자녀 이상 양육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신장을 지원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세 자녀 이상 양육 가정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을 해소하고 노령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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