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학생들 이색 헌혈캠페인
헌혈자에 주변매장 이용권 전달

15일 목원대 학생회관 광장에서 헌혈 캠페인이 마무리 된 가운데 권혁대 총장과 학생회 관계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 학생들이 지난 14일과 15일 학생회관 광장에서 이색적인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목원대 총대의원회·테크노과학대학 학생회·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헌혈을 통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헌혈자에게 대학 주변 매장 이용권을 제공, 소상공인을 돕고자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협조로 헌혈 버스를 제공받아 이틀 간 전혈과 성분헌혈을 진행했다.

특히 행사를 주최한 학생회 대표들은 대학에서 지원하는 예산 중 일부를 주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이용권으로 만들어 헌혈자에게 전달했다. 이용권은 내달까지 미용실, 음식점, 카페 등 5곳의 매장에서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오지 못 하는 학생의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집 근처에서 헌혈을 한 뒤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문화상품권을 보내주는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했다.

백기태 총대의원회장(광고홍보언론학부 4학년)은 “코로나19로 줄어든 헌혈량을 높이고 비대면 수업에 학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 주변 상인들도 돕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