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흥 캠프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캠프 폐쇄 조치...확진자 검사와 치료에 쓴 비용은?

연합뉴스

 쿠팡 시흥 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면서 캠프가 폐쇄됐다.

쿠팡은 15일 경기 시흥 배송캠프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캠프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외부에서 함께 식사한 지인이 확진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쿠팡은 즉시 시흥 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전직원,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들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15일까지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은 16건 확인됐고, 감염자는 328명이다. 5월, 8월 연휴가 끝난 뒤보다는 확진 규모가 작지만 확인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추석 이후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집단감염은 가족·지인모임 사례다. 집단감염 8건을 통해 130명이 확진됐다.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은 2건으로, 114명이 감염됐다. 군부대 2건 43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3건 34명 등이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손 씻기를 통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오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내일 감염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꾸준히 방역수칙을 지켜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치료에 쓴 비용은 1379억원이다. 건강보험공단 재정이 1031억원, 세금이 348억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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