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대전혁신센터 공동개최
사회적경제 투자 생태계 구축 협업

대전창업허브에서 열린 소셜벤처 데모데이에서 한 기업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곽진성 기자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15일 대전창업허브에서 기술융합형, 글로벌 진출형 소셜벤처를 위한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연 이날 행사는 소셜벤처 기업과 임팩트 투자기관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았다.

행사 1부에서는 공공기술을 접목한 사업화 아이템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술융합형 소셜벤처’ 기업 용달의기사(용달이사 중개플랫폼), 그라인더(비디오 커머스), 캐어유(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플랫폼 서비스), 마인드컨트롤(시멘트 진공 혼합 및 배출장치), 와들(시각장애인용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의 발표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진출형 소셜벤처’의 에이치엠이스퀘어(손목시계형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 기기), 하가(저시력자 시력 보조 디바이스), 알지티(자율주행 서빙 로봇), 알고케어(영양제 구독 서비스), 돌봄드림(불안증세 완화 조끼)의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IR자리가 마련됐다는 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병선 용달의기사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 중이다”며 ”투자필요성이 중요할 때지만 오토기업이라 투자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데모데이를 통해) 서포팅해주고 소셜자리 마련해줘서 좋은 자리가 됐다“고 흡족해했다. 김수연 그라인더 대표는 ”대전시에서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받고 있고 대전 스타트업파크에도 입주해있다. 연이 돼서 데모데이에 관심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깜짝 놀랐다. 로컬 데모데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시장에 특화된 소프트뱅크벤처스, 요즈마그룹코리아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또 관심있는 투자자가 유튜브 채널(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넷)에 접속해 실시간 참관하기도 했다. 투자기관들의 관심 또한 컸다. 유진혁 특구재단 사회적가치평가팀장은 “마을기업이나 장애인 기업, 여성기업 등 기업들이 지속가능하게 일자리가 창출되고 고용 영업이익 발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 역량을 지닌 사회적 기업을 추천받아 IR자리를 마련했다”며 “데모데이에는 11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는데, 3개 기업에 대해 투자의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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