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과학향기] 코로나 대유행으로 배우는 기후 안정화 방안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Charité- Universitätsmedizin Berlin), 포츠담 대학(University of Potsdam)의 연구진은 코로나 대유행과 기후 변화 간의 유사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글로벌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코로나 위기는 글로벌 비상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테스트 케이스이다. 코로나 대유행은 반응 시간을 최소화할 때 더 큰 공중 보건 위기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이것을 기후 비상 관리에 적용하면 현재의 기후 변화를 지연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진은 진단, 예후, 치료, 재활의 4 개의 차원으로 위험 관리를 분류했다. COVID-19 대유행은 지구 평균 기온을 안정시키는데 기여를 했을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추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의 위험 및 원인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진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예후적인 접근 방식이다. 뉴질랜드와 독일 같은 국가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같은 맥락으로 기후 위기의 위험 및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글로벌 커뮤니티들은 기후 위험 평가를 이용함으로써 즉각적인 조치(의사결정 및 법률)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통찰력이 기후 변화의 원인과 증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는 인간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다. 좋은 점은 정부 조치와 개인의 생활 방식 변화가 결합될 때 전염병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의지가 있다면 길은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번 연구진은 사회적 정의 원칙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기후 코로나 협약을 제안했다. 젊은 세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함으로써 COVID-19로부터 노인을 보호해야 하고, 노년층은 파리 협약에 따라 지구 온난화를 감소시키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깨끗한 지구를 후세에게 물러줘야 할 것이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에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상호 작용이 쏟아져 나온다면 지구 기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협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현재의 COVID-19 대유행은 기후 변화를 완화하려는 노력에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KISTI의 과학향기

URL: 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EC%BD%94%EB%A1%9C%EB%82%98-%EB%8C%80%EC%9C%A0%ED%96%89%EC%9C%BC%EB%A1%9C-%EB%B0%B0%EC%9A%B0%EB%8A%94-%EA%B8%B0%ED%9B%84-%EC%95%88%EC%A0%95%ED%99%94-%EB%B0%A9%EC%95%88-20201012073000?cp=1&pageSize=10&sortDirection=DESC&listType=list&catId=12&artClas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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