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단풍시기 지도 여기있다...단풍놀이에도 마스크는 필수!

 2020년 가을이되면서 단풍시기가 관심집중이다.

이번에 예측한 지역은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 19개 지역이다.

강원지역은 설악산, 화악산, 경기지역은 소리봉, 수리산, 축령산, 충북지역은 속리산, 소백산, 충남지역은 계룡산, 가야산, 경북지역은 주왕산, 가야산, 팔공산, 경남지역은 지리산, 금원산, 전북지역은 내장산, 전남지역은 월출산, 상황봉, 제주지역은 한라산, 교래곶자왈 등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단풍은 지리산(10/14, ±5일), 소백산(10/15, ±6일), 설악산(10/17, ±9일)에서 가장 빠르게 절정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라남도 상황봉(완도)이 10/30(±5일)로 예측된 지역 중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1단계로 하향되고, 단풍 절정시기를 맞이하면서 이번 주말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이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오가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단풍철' 행락객 증가가 방역 '허점'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국도로교통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정과 가을 행락철 맞이로 오는 17일 평소대비 전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예상 교통량은 총 494만 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 모두 정체가 급증할 전망이다. 요금소 기준 서울-부산, 서울-강릉 구간 예상 최대소요시간은 각각 5시간40분과 3시간 30분에 달한다.

이처럼 산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방역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등산로에서 행락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밀착할 경우 자칫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 또 단풍명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광버스와 휴게소는 물론 행락지 인근의 식당에서도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방역 허점이 생길 수 있다.

단풍 절정기인 10월 17일(토)부터 11월 15일(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가급적 가족 단위 등 소규모로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부득이한 집단 여행의 경우에는 모임의 대표자나 인솔자 등을 방역관리자로 지정하여 참가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명단 전수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 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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