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에서 펼쳐지는 홍성 이야기 탐험대 활동

[금강일보 김석진 기자] 창작집단 나빌레라(대표 이정빈)는 오는 24일과 25일 총 2회에 걸쳐 홍주읍성 일원을 무대로 관객 참여형 연극 ‘해어화, 만향(부제 : 달빛 아래서 피어난 꽃잎)’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성군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사업단에서 주최한 2020년 시민제안공모 ‘누구나 기획자’ 선정사업으로, 홍성군 홍동면에 전해오는 ‘열녀 만향’설화를 홍성의 청년예술가들이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홍성의 뜻깊은 장소와 이야기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들은 홍성 이야기 탐험대원이 돼 기생 만향을 도와 황도령을 찾아다니게 되는데, 황도령이 남긴 힌트를 따라 안회당, 홍성천, 조양문 등을 무대로 소망등 띄우기, LED 쥐불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는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회당 20명으로 제한하며, 공연 영상은 ‘문화도시 홍성’ 유튜브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정빈 대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던 기생 만향 설화를 통해 홍성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홍성의 청년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창작집단 나빌레라(010-3011-0916)로 하면 된다.

 

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