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 주관 ‘2020 대전은빛영화콘서트’

[금강일보 최일 기자] ‘영화와 음악, 이야기가 있는 청춘 시네마로 어르신들을 초대합니다.’

대전 5개 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실시하려던 ‘2020 대전은빛영화콘서트(Daejeon Silvery Light Movie Concert)’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2020 대전은빛영화콘서트’에서 영화배우 정소영(가운데)과 영화감독 장훈(오른쪽)이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 제공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회장 김정옥)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등이 후원한 은빛영화콘서트는 상대적으로 영상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실버세대들에게 영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 노년층의 문화향유권을 신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시 함께 봄, 아직 청춘이 여유’를 테마로 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영화 강좌 ‘영화를 통한 노인의 삶과 문화예술’과 토크콘서트(장훈 감독과 정소영 배우), 영화 OST 및 주제 공연(퓨젼국악그룹 풍류)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영화와 공연, 전시가 결합된 축제형 행사로 ‘추억의 영화관’ 전시, 영화음악과 퓨전국악의 콜라보 공연, 영화인과의 만남 등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김정옥 회장은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는 2010년 대전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 현재까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는 물론 영화감상해설사를 양성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요양병원 등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실버세대들께 영상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나아가 대전에서 ‘실버영화제’가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정소영(왼쪽)과 김정옥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장.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 제공
‘2020 대전은빛영화콘서트’에서 김정옥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장이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엑스포스타영상문화회 제공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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