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삼성증권 GTOUR 남자대회 6차’ 결선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손장순 상무, 우승자 김정훈, 삼성증권 한효건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삼성증권 GTOUR 남자대회(GTOUR MEN’S) 6차 결선’ 경기에서 김정훈이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정훈은 경기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 개의 이글과 함께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11언더파를 기록해 1·2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적어냈다. 김정훈은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경기력으로 6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1라운드 7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를 기록한 최민욱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번 홀에서 최민욱이 그린 벙커에 볼을 빠뜨리며 위기를 맞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정훈은 버디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민욱은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김정훈은 “연장전 상대였던 최민욱과의 승부보다는 매 샷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더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며 “GTOUR 출전 5년 만에 첫 승을 이뤄 정말 영광스러운 대회였고 항상 지켜봐 주시는 가족들을 비롯해 대회를 열어주신 골프존, 삼성증권 등 후원사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존 투비전 프로(TWOVISION PRO) 투어모드로 진행된 6차 결선에는 2019/2020시즌 GTOUR 우승자(8명) 등 총 56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1일 2라운드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성적 합산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렸다. 대회 코스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여주 신라CC(서코스, 남코스) 코스로 치러졌다. 총상금 8000만 원(우승상금 2000만 원)이며 삼성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스릭슨·1879GOLF WINE·디지털청풍·펠리스침대가 후원했다. 대회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JTBC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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