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과거 올블랙 누드 화보 재조명 "사람이야 마네킹이야"

사진=하버스 바자

 모델 한혜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과거 올블랙 누드 화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화보였음에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보디라인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한 달 간 하루도 빠짐없이 특훈에 돌입했다고 한다.

8년째 한혜진의 몸매 관리를 돕고 있다는 트레이너는 화보 공개 후 관심을 받자 뿌듯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서로 뿌듯함을 느꼈다. 아주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혜진의 성격에 대해 “(한혜진이)원래 독하다. 일단 보디빌더의 운동량과 거의 비슷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누드 화보를 위해) 하루 웨이트 2시간, 유산소 1시간씩 총 3~4시간했다. 마지막에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3일 정도 물도 안 먹었다”고 털어놨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이번 화보를 위해 두 달 전부터 몸매를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몸 만들기는 오직 이 촬영을 위해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혜진은 "콘셉트를 들을 때부터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면서 "일단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잘 보이니까 좋고, 사진도 잘 나와주니 더 좋다. 이런 작업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좋은 팀이 꾸려져야 모델로서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지난 20년의 모델 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처음 모델이 되려고 시도했을 때와 이 화보를 찍은 '오늘'이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때려치우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다. '나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절대 모델 일은 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적도 많았다"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모델을 하겠냐는 물음에는 "무조건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혜진은 1999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한 것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데뷔 후 장윤주 송경아와 같이 국내 모델계를 평정한 톱 모델이자 2000년대 중후반 혜박, 김다울과 함께 파리 밀라노 뉴욕 등 하이패션계를 주름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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