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지방 태우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
가장 흔한 부상 일명 '러너스 니' 주의
응급 처치인 RICE 요법 숙지해야

가을철을 맞아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부상자 역시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건 '러너스 니(runner's knee)''다. 인대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하는 '러너스 니',  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재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러너스 니'는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상으로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타박, 인대손상, 아킬레스 건의 손상을 부른다. 특히 무릎 뼈 주변의 통증과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 시 내리막이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해진다

족저근막염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달리기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발목 염좌 부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또한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배구, 에어로빅 등)을 한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재환 원장달리기는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가 큰 대표적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달리기 마니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무릎 통증인 '러너스 니를 포함해 부상이나 통증에 대한 응급처치로 RICE’ 요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 응급처치 RICE 요법

4가지 응급처치 방법은 안정, 얼음찜질, 압박, 올림이며, 4가지의 첫 머리 글자를 따라 ‘RICE 요법이라고 한다.

1. R-rest(안정)

운동 중 상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운동을 중지하고 환부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응급처치의 제 1단계이다. 만약 상해를 당했을 때 무리하여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심한 통증으로 인한 쇼크 및 제 2의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2. I-ice(얼음 찜질)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싸서 사용하며, 한 번에 너무 장시간 적용하거나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경우 피부 동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프레이 파스류나 아이스팩을 이용하는 방법, 얼음주머니를 대주는 방법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20분 정도를 적용하게 되는데 부상 부위에 따라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3. C-compression(압박)

손상부위의 압박은 국소 종창을 줄이고 국소 안정을 돕는다. 지나치게 강한 압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순환장애와 피부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4. E-elevation(거상)
손상 부위를 심장부위보다 높여 물리적인 현상에 의한 부종을 줄여준다

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재환 원장

 

도움말=대전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재환 원장

정리=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