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63곳서 맞춤형 컨설팅
단계적 연구·선도학교 운영 계획

[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관내 고교 63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권역별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권역별 협의회는 단위학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사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안내, 학교 현장에 학점제형 학사 운영을 조기에 안착시킬 목적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위학교 핵심 교원만 참여하는 소규모 형태로 운영된다.

전체 12권역 중 지난 16일 첫 협의회는 일반고와 직업계고를 별도로 나눠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반고 학점제 운영,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점제형 학교 공간 구성,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고교-대학연계 원클래스 학생 강좌 운영, 중등 교과 순회 교사 운영 등 7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각 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오는 2025년 전까지 일반고의 모든 학교가 연구 선도학교 운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대전교육청만의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의 지원단 운영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관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12곳을 모두 선도학교로, 모든 일반고를 전면 도입 전 단계적으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단위학교에 학점제형 학생 맞춤형 교육기반이 마련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찾아가는 권역별 협의회는 각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마련됐다”며 “실질적이고 밀착 지원을 하면서도 학교의 요청사항도 청취하는 통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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