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목표액 900억 원으로 상향 조정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소개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7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대덕e로움은 지난해 7월 대전 최초로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60억 원 가량 발행된 바 있다. 올해는 당초 목표액이 300억 원이었으나 지난 6월에 초과 달성했고 연말까지 목표액을 700억 원까지 상향했으나 이마저도 넘어섰다. 구는 연말까지 목표액을 9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신용카드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구의 올 5~7월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대덕e로움이라는 소비촉진 인프라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로움은 올해 국가대표브랜드 대상과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화폐로 우뚝 섰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서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다양한 현안문제를 풀어가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