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또 하락세로 장 마감
KEC 지분 보유 한국전자홀딩스도 급등
화이자 관련주 주목 속 KPX생명과학 상한가

사진=연합뉴스

19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KEC, 흥국화재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KPX생명과학, 피플바이오, 에스앤더블류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KEC가 계속되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KEC는 반도체 제품 및 부품 제조업체로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한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자동차의 시험버전을 20일 공개한다고 밝힌 데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KEC는 202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터치스크린에 쓰이는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EC는 상한가 두번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KEC의 지분 34.7%를 보유한 한국전자홀딩스(+26.54%)도 이날 급등했다.

 

KPX생명과학은 화이자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장 초반 화이자 관련주가 주목 받은 가운데, KPX생명과학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다음달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신청에 나선다. 제일약품(+23.61%)도 관련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다음달 셋째주에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계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해와 내년에 총 4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한다.

KPX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항생체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미국 화이자에 오랜 기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체중간체는 폐렴 치료 등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의 국내 오랜 파트너사로, 지난 2005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성석제 대표이사가 한국 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다.

 

피플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무리했다.

시초가는 1만8000원이었다.

2002년 설립된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등의 진단에 쓰이는 독자 기술인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을 개발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