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전교 톱10' 특별 출연에 관심 집중, 오랜만에 솔로 무대 선다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전교톱10’ 4회의 히든 판정단으로 깜짝 등장해 17년 만의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전교톱10'은 1992년 11월 셋째 주를 주제로 김민종이 히든 판정단으로 등장했다.

‘가요톱10’은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4회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돌, 신성우, 김원준, 하수빈, N.EX.T 등 레전드 가수들이 대한민국 가요계에 폭풍을 몰고 온 1992년 11월 셋째 주 차트에 도전한다.

이날 김민종은 '또 다른 만남을 위해'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후 김민종은 '하늘 아래서' 무대도 선보였다. 17년 만의 솔로 무대다.

무대를 마친 그는 “프로그램 의도가 너무 좋았다”며 “10대 가수들이 옛날 가요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예비 후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71년생인 김민종은 만49세다. 1988년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로 데뷔했다.

1992년 '또 다른 만남을 위해'로 가수 데뷔도 마쳤다. 솔로 2집 '하늘 아래서'가 크게 히트를 치며 락발라드를 대표하는 가수로 떠올랐고 손지창과 '더 블루'를 결성해 '너만을 느끼며', '그대와 함께', '친구를 위해' 등을 연달아 히트 시켰다.

이후 1996년 '귀천도애'가 메가 히트를 터트렸으나 표절 논란이 일며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2년 뒤 '착한사랑'으로 컴백했으며 수차례 1위를 휩쓸었다. 이후 8집 '바보처럼'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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