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 16년만에 홍수환과 재결합 왜?

KBS

 가수 옥희가 16년만에 전 권투선수 홍수환과 결합한 이유를 밝히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는 홍수환과 옥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수환은 "옥희와 16년 동안 헤어져 있으면서 제가 좀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옥희는 "우리 딸한테 아빠에 대해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안 좋은 감정이 드니까 이야기를 한마디도 안 했다. 친정에서는 아빠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옥희는 홍수환과 다시 재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가수 장미화를 언급하며 "장미화 언니가 형부와 이혼한 후에도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잘 지내더라. 제가 물어보니까 장미화 언니가 '애가 있으니까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 나도 우리 딸을 위해서 아빠를 만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만나게 된 이후 홍수환이 매일같이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와 다시 만나자고 옆구리를 찔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환과 옥희는 결혼 이후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자녀로 뒀으나 지난 1992년 이혼했다. 이후 홍수환과 옥희는 16년 만에 재결합을 하며 다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프로복싱 새계챔피언을 지낸 대한민국의 전직 복싱 선수 홍수환은 4전5기 챔피언의 신화로 유명하다. 그는 프로 통산 전적은 41승(14KO)5패4무이다. 홍수환은 1950년 출생으로 한국나이 70세이다.

그의 아내 옥희는 대한민국의 여성 가수로 본명은 김광숙으로 기타 연주자 겸 작곡가 김희갑에 의하여 가수로 발탁돼 1972년 미국에서 서울 시스터즈(Seoul Sisters) 밴드로 가수 활동을 하다가 귀국했다. 이후 1974년 김희갑 작곡의 '나는 몰라요'라는 곡으로 국내에서 솔로 가수로 정식데뷔했다. 1953년 출생으로 한국나이 6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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