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기업 윈다, 방탄소년단 제품 배송 중단...방탄소년단 BE 관련 제품도?

윈다 한국지사 웨이보

 중국 물류기업 윈다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윈다 한국지사는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방탄소년단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방탄소년단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 윈다는 배송 중지 이유에 대해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윈다가 밝힌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이 밴플리트상을 받으며 밝힌 수상 소감 관련 논란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한국전쟁과 관련해 짧게 언급했는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을 무시했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윈다는 게시글이 웨이보 주요 이슈 5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자 글을 삭제했다. 게시글 삭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한미 우호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한 밴플리트상을 수상하며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이 6.25 당시 중국군 희생을 무시했다"며 억지를 부렸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하며 논란이 커졌다.

관련 내용을 보도한 중국 언론의 기사에는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윈다의 조치를 비판하는 글도 있었지만, 옹호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윈다가 이런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파업 때문일 것이라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한편 방탄소년단은 20일 공식 SNS에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단체 콘셉트 포토를 올렸다.

사진 속 방탄소년단은 피아노와 마이크 등이 놓인 방에 모여 앉아 편하게 음악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활기찬 기운을 풍기는 파란색 벽지의 방과 탬버린,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에 둘러싸인 방탄소년단의 진중한 눈빛이 대조를 이뤄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BE (Deluxe Edition)'는 11월 20일 오후 2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방탄소년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와 구성,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Dynamite' MV 5억 뷰 돌파했다. 지난 8월 21일 오후 1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 뮤직비디오는 10월 20일 오전 9시 6분경 유튜브 조회수 5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0번째 5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배경, 그리고 레트로 콘셉트의 소품과 의상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기록을 달성했고 24시간 만에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총 26편의 억 단위 조회수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11억뷰의 'DNA', 9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각 7억뷰의 'FAKE LOVE' 'IDOL' 'MIC Drop' 리믹스, 6억뷰씩 기록한 '불타오르네 (FIRE)' '피 땀 눈물', 각 5억뷰의 '쩔어' 'Save ME', 4억뷰의 'Not Today', 각 3억뷰의 '상남자' '봄날', 2억뷰씩 기록한 '호르몬 전쟁' 'I NEED U' '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ON'과 각 1억뷰의 'Danger'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 'Serendipity' 'Singularity' 'No More Dream' 'IDOL (Feat. Nicki Minaj)' 'Black Swa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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