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산림복원 사업의 활성화와 기술 발전을 위해 실시한 ‘제15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은 학계, 연구진, 관련 전문가 등으로 심사단을 구성하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5점의 기술을 선정했다.

대상은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에서 응모한 ‘종자발아 촉진기술을 이용한 자생식물 모종 그릇묘(포트묘) 생산기술’이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비무장 지대(DMZ) 일원 고산지역 산림복원지 주변 산림에서 종자를 채집했으며, 발아촉진제 대신 냉·온탕 전처리 과정을 통해 발아율을 향상하고, 현지와 유사한 환경의 산간양묘장에서 현지 과정을 거쳐 현장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우수상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와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 우수상은 ㈜백령비엔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각각 수상했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산림복원사업은 산림청이 주도하는 미래사업으로 산림토목 기술, 식생복원 기술 및 다양한 복원 재료 등이 요구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산림복원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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