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공사 수주 의혹 이어 정치자금 의혹
협회 돈으로 5명이 나눠가진 30억?
현금화 및 영수증 제출로 입증 어려웠으나 상황 뒤집는 증언 등장

연합뉴스

현재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 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의혹으로 둘러싸인 박덕흠 의원이 이번엔 정치 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SBS보도에 따르면,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5월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신 모 씨가 전직 회장단을 불러 모은뒤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협회 돈으로 정치 자금을 뿌렸다고 참석자들은 주장했다.

참석자는 중앙회장이 실무본무장을 나가게 한 뒤 문을 잠그고 5억을 30명에게 직접 나눠 줬다고 주장했다.

전문건설협회 전직 간부들은 직전 협회장이자 현역 의원인 박덕흠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박덕흠 의원을 포함해 의원 3명에게 돈이 흘러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협회는 판공비를 현금으로 빼내 단합대회나 물건 구매에 썼다는 영수증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개인 후원금의 입증이 어려웠다.

그러나 전문건설협회 지역 간부가 작성한 확인서가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되면서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해당 확인서에는 경기도 특정 지역 후보들에게 후원금을 직접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뿐 만 아니라 후원금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지시로 가짜 영수증을 제출했다는 폭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경찰은 박덕흠 의원과 당시 협회 회장단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새로 드러난 증언과 증거과 과연 박덕흠 의원 관련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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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공사 수주 의혹에 이어 전문건설협회 정치자금 의혹 "30명이 나눠가진 5억?"

박덕흠 의원 공사 수주 의혹 이어 정치자금 의혹
협회 돈으로 5명이 나눠가진 30억?
현금화 및 영수증 제출로 입증 어려웠으나 상황 뒤집는 증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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