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급등
유상증자 성공?
전환사채 지급

헬릭스미스 장 중 급등...유상승자 성공할 수 있을까?

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가 눈부신 상승중이다.

헬릭스미스는 21일 오후 12:39분 기준 전일대비 +6.12%(1200원) 상승한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 학내 벤처로 설립되어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2019년 바이로메드에서 헬릭스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플라스미드 DNA 플랫폼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사업과 천연소재의 약효를 검증하는 천연물신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으로 DNA 기술 기반의 VM202(당뇨병성신경병증, 족부궤양, 루게릭병), VM206(유방암)과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VM501(혈소판감소증)이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정규 장 마감 이후 “유상증자 실패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1,097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지급해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최근 5년간 고위험 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이후 헬릭스미스 주가는 19일과 20일 각각 29.92%, 9.05%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진화에 나선 헬릭스미스의 해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헬릭스미스는 주가가 급락하자 이후 “발생한 손실에 대해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라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회계제도를 개선해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20일 헬릭스미스는 "고위험 상품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고 회수가 어렵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 5년간 위험 상품에 투자한 누적 총액은 2643억원으로 이 중 원금 1350억원과 이자 182억원을 문제없이 회수해 상환받은 상태다. 투자금 전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고 문제가 된 부분은 극히 일부"라고 밝혔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문제가 된 팝펀딩, 파생결합증권(DLS)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한 돈은 415억원이다. 사측은 "이 중 64억원을 회수했고 회수 불능으로 손실 처리한 금액은 75억원"이라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투자금 276억원에 대해서는 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해 최대한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25억원을 투자한 독일 헤리티지 DLS 상품은 판매사에서 신탁 금액 50% 지급 결정을 내려 최소 투자 금액 중 절반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릭스미스는 9월 말 현재 83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과 1293억원 규모 금융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투자 손실 논란으로 유상증자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일축했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유상증자 역시 주관사와 함께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납입 금액은 별도 금융사 계좌에 예치해 목적에 따라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고위험 상품 투자 손실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헬릭스미스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부회계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현민 인턴기자hyumnin17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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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헬릭스미스 장 중 급등...유상승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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